이어나가는 몽골 고비사막 포스팅

몽골 여행 후기를 열심히 포스팅 해보고자 하였으나, 내 의지는 너무나 약했기 때문에 거의 1년이 지나서 포스팅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순차적으로 올리고싶었으나, 그냥 재밌던 것 위주로만 올리는 것으로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최근 가을 몽골여행을 앞두고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이 블로그에 들어와주시던데, 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몽골 고비사막을 오르는데 필요한 준비물


고비사막은 생각보다 꽤나 거대하고, 역시 해를 피할 곳은 없고, 언덕으로 오르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다. 그리고 언덕 위에서 타고 내려오라고 눈썰매를 쥐어주는데, 그것도 꽤나 짐같아 힘들었다.


고비사막을 오르는데 필요한 복장이나 준비물을 말해보자면, 일단 무조건 활동이 편하고 시원한 바지다. 오르막을 올라야하기도 하고, 푹푹빠지는 발 때문에 올라가는 자세도 계속 바뀌게되어 치마나 딱붙어 불편한 바지는 어렵다. 처음엔 똑바로 걸어가다가, 좀 더 편하게 올라가보고자 게처럼 옆으로 오르기도하다, 정말 힘들면 네발로 기어서 가게된다. 일단 치마는 절대 비추이다.

신발은 운동화나 맨발을 추천한다. 어짜피 발이 푹푹 빠져서 신발에 모래가 차면 무거웠다. 양말신은 발로 올라가는게 제일 편했다.

모자, 선글라스도 필수이다. 올라가는 길은 그늘이었지만, 고비사막 언덕 위에서 예쁜 골든고비를 맞이하기에는 햇빛을 가릴 도구가 필요하다. 챙이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는 가져가자. 단, 모래가 선글라스 작은 틈새에 낄 수 있는데, 너무나 아끼는 선글라스는 안가져가는게 낫지 않을까싶다.

올라가는길이 고되어 물도 필수다. 너무 많으면 무겁고, 아예 없으면 너무 목이 탄다. 인당 작은 사이즈의 물 하나정도는 지참하는 걸 추천한다. 당이 떨어질 걸 대비해서 초콜렛이나, 젤리를 가볍게 챙기는 것도 좋다. 맨 꼭대기에서 골든고비 맥주를 들고 사진을 찍기도하지만, 아마 올라갔을 때 시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념사진용으로는 추천.

몸에 두를 수 있는 작은 가방도 추천한다. 핸드폰, 물, 셀카봉 등을 모두 손에 들고 올라가긴 힘들다. 몸에 두를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추천한다.

첫 번째 올랐을때는 50분, 두 번째 올랐을 때에는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렇게 고생은 했지만, 올라오면 너무 멋진 풍경의 사막을 마주할 수 있다.

정말 길게 뻗은 사막에 놀라고, 해 비추어 황금색으로 빛나는 사막은 말그대로 ‘골든고비’, 너무 아름다워서 놀라게 되었다. 단체사진도, 점프사진도 열심히 찍고, 경치를 한없이 바라보다보면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 아쉬울 정도였다.

우리는 오르자마자, ‘내일 또 와야겠다.’ 생각했고, 오다투어에서 일정 조율을 해주어서 고비사막을 두 번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홍고르엘스에 두 박을 묵으며 지내게 되었던 이유 2가지는 다음 포스팅에 한 번 더 정리해서 올리도록 해보겠다.

힌트! 고비사막의 하이라이트 풍경과 숙소에 대하여




+ Recent posts